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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존의 연구과제 수행만으론 연구의 결과물을 실제 환자에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어, 직접 창업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아직 언제 창업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연구회 모임을 통해서 창업에 필요한 세세한 정보를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연구회에는 2020년 비침습 항암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아이비엠솔을 창업한 권병수 경희의료원 산부인과 교수, 지난달 막 스타트업을 창업한 강경중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교수, 신약 개발 스타트업 KH뉴로바이오를 운영 중인 조성훈 경희대한방병원 신경정신과 과장 등도 참석했다. 회장을 맡은 이상헌 고대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요즘은 개업하는 것보다 연구를 열심히 해서 창업하면 훨씬 더 크게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의사들이 많아졌다"며 "최고 엘리트라 불리는 사람들이 의대로 몰리는데, 이런 곳에서 기업이 생겨나고 차세대 먹거리가 나와야 우리나라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